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재영

[재택플러스] 유류세는 내렸지만 '기름값 부담' 여전

[재택플러스] 유류세는 내렸지만 '기름값 부담' 여전
입력 2022-05-10 07:36 | 수정 2022-05-10 07:37
재생목록
    ◀ 앵커 ▶

    요즘 치솟는 기름값에 주유소 가기가 무섭다고들 하는데, 정유사들은 '역대급'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 리포트 ▶

    [오권한/대형화물차 운전사 (뉴스데스크 2022.4.5)]
    "기름값 조금이라도 싼 데로 골라 다니는 거죠."

    경기도의 한 주유소.

    주변의 다른 주유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유류비를 조금이라도 아껴보려는 차량들로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이달부터 유류세 인하가 20%에서 30%로 확대됐지만 현장 체감도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지난 8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리터당 1,935원, 경윳값은 1,923원으로 여전히 1,900원을 넘은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정유사들의 실적은 우상향입니다.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 6,49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에쓰오일도 1조 3,320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현대오일뱅크도 3천억 원가량의 흑자를 냈습니다.

    기름값에서 원유 가격과 운송비 등 각종 비용을 뺀 이른바 '정제마진'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정유사들이 기존에 비축해 둔 원유 가치가 상승한데다, 오른 기름값은 다시 판매하는 석유제품에 덧붙이면서 이윤은 더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봉쇄 등으로 국제적으로 원유를 정제할 곳도 유통망도 줄어들면서 국내 정유사들의 장비 가동률은 평소보다 높은 10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올릴 땐 '확', 내릴 땐 '찔끔' 기름값에 대한 이런 소비자들의 불만이 투명하게 해결되길 기대해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