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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재영

[재택플러스] 비대면 거래 확산‥'명품 플랫폼' 창업 붐

[재택플러스] 비대면 거래 확산‥'명품 플랫폼' 창업 붐
입력 2022-05-11 07:33 | 수정 2022-05-1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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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재밌고 유용한 경제정보를 전해 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요즘 해외 명품을 병행 수입해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들이 여럿 생겨났죠.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어서 좋은가 싶었는데, 운영방식에는 허점이 많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 리포트 ▶

    "오픈런도 웨이팅도 없이 오늘 주문하면 오늘 도착."

    번거로운 절차 없이 유명 제품을 신속하게 살 수 있다고 광고하는 온라인 명품 플랫폼.

    비대면 거래가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명품 플랫폼들이 잇따라 등장했고, 지난해에는 눈에 띄는 실적도 냈습니다.

    '발란'의 매출은 1년 전 보다 2배가 넘는 521억 원을 기록했고, '트렌비'는 217억 원, '머스트잇'은 199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평균 30%에 가까운 매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니 실속있는 장사는 아니었습니다.

    '트렌비'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330억 원으로 1년 만에 적자 폭이 3배 이상 커졌고, '발란'과 '머스트잇'도 각각 186억 원과 100억 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유명 연예인들을 광고모델로 대거 기용하면서 마케팅 비용을 많이 쓴 데다가, 과열화된 경쟁으로 할인 쿠폰을 너무 자주 발급한 게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실제로 이들 3개 업체가 지난해 쓴 마케팅 비용은 매출액의 66%를 웃돌며 오프라인 유통업체 마케팅비 비율의 10배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반면 소비자 불만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3월까지 1년간 소비자상담센터 등에 신고된 온라인 명품 플랫폼 관련 피해 상담은 810건을 넘겼는데, 주로 반품·환불이나 구매 취소 등을 거절해 생긴 분쟁이 많았습니다.

    ◀ 앵커 ▶

    상품을 저렴하게 샀다고 저급의 서비스를 기대하는 소비자는 없다는 점, 사업자들이 잘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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