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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오미크론 확인"‥김정은 "전파 근원 없애라"

북 "오미크론 확인"‥김정은 "전파 근원 없애라"
입력 2022-05-13 06:11 | 수정 2022-05-1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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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청정국가임을 주장해온 북한이 2년 3개월만에 코로나 환자를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등장해 회의를 주재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파의 근원을 최단 기간 내에 없애라고 주문했습니다.

    서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의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회의장에 들어옵니다.

    2년 3개월만에 처음으로 코로나가 발생한 사건을 공표하기 위해섭니다.

    북한은 지난 8일 평양의 한 단체에서 환자들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최근에 세계적으로 급속히 전파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비루스, 'BA.2'와 일치하다고 결론하였습니다."

    김 위원장이 마스크를 쓴 모습이 노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달 15일 태양절 경축 행사와 25일 열병식, 28일 단체 기념촬영 당시에도 김 위원장은 마스크를 벗은 상태였습니다.

    회의가 열린 시간은 새벽 2시쯤.

    심야에 북한 지도부가 모두 모일 정도로 급박했던 겁니다.

    국가 최중대 비상사건으로 규정한 김 위원장은 "감염자를 빨리 치유시켜 전파의 근원을 최단 기간 내에 없애라"고 선포했습니다.

    또 "전국을 사업과 생산, 생활 단위로 격폐시켜, 코로나19의 전파 공간을 빈틈없이 완벽하게 차단하라"며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지난 2년간 몇 차례 코로나 의심사례가 있었지만 모두 숨겼던 북한이 발생을 공표한 건 확산이 빨라 비밀리에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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