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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코로나로 사망자 발생"‥김정은 "방역체계 허점"

북 "코로나로 사망자 발생"‥김정은 "방역체계 허점"
입력 2022-05-13 07:26 | 수정 2022-05-1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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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금 전 들어온 소식입니다.

    코로나19 청정국가임을 주장해온 북한이 어제 코로나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 인정한 데 이어 오늘은 사망자가 나왔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곽승규 기자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곽승규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북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하루 전국에서 1만8천여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했고, 6명이 사망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이중 현재까지 1명에게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았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통신은 "4월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국적 범위에서 폭발적으로 전파 확대돼 짧은 기간에 35만여명의 발열환자가 나왔고, 이들 가운데 16만2천여 명이 완치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제 하루동안 전국적 범위에서 1만 8천여명의 발열 환자가 새로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보도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마스크를 쓴 채 당 중앙위회의를 열고, 2년 3개월만에 북한에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사실을 공표한지 불과 하루만에 나왔습니다.

    코로나 환자 발생을 국가 최중대 비상사건으로 규정한 김 위원장은 "감염자를 빨리 치유시켜 전파의 근원을 최단기간 내에 없애라"고 선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열병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전파확산됐다는 것은 방역체계에 허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2년간 몇차례 코로나 의심사태가 있었던 것과는 달리, 코로나 발생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곽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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