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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망자 15명 추가‥"건국 이래 대동란"

어제 사망자 15명 추가‥"건국 이래 대동란"
입력 2022-05-15 07:02 | 수정 2022-05-1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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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당국이 코로나19로 어제 하루 15명이 숨지고 30만 명에 육박하는 발열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공개했습니다.

    감염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건국 이래 대동란"이라는 말로 상황이 심각함을 드러냈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새벽 북한 조선노동당 본부청사.

    김정은 위원장이 주재하는 긴급 방역 대책 회의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 환자 발생을 공식인정했던 사흘전 회의처럼 또 새벽에 열렸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도 덴탈마스크로 추정되는 얇은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하루에만 29만6천여명이 새로 발열 증상을 나타냈고 사망자도 15명이 발생했다고 공개했습니다.

    그제 하루 17만4천여명의 발열자가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확산세가 거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발열 증상자 수도 82만 명을 넘어섰고 누적 사망자 수는 4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사태를 "건국 이래 대동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집에 보관하던 상비약까지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위원장이) 가정에서 준비한 상비약품들을 본부 당위원회에 바친다고 하시면서‥"

    김 위원장은 또 "중국의 풍부한 방역성과와 경험을 적극 따라 배워야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은 북한을 적극적으로 도울 의사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아직 북한으로부터 코로나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건 아니지만, 북한 측 관계자들과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지원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힘에 따라 우리 정부도, 조만간 북한에 보낼 구체적인 제안 내용 검토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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