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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묶는 베이징‥상하이는 점진적 봉쇄 해제

더 묶는 베이징‥상하이는 점진적 봉쇄 해제
입력 2022-05-16 06:15 | 수정 2022-05-16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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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중국 베이징에서는 차가 없으면 어디를 다닐 수가 없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며 대중교통의 운행을 중단시킨 지역이 계속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상하이는 길었던 봉쇄를 푸는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베이징에서 이해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인구 130만명의 베이징 팡산구.

    지하철역 문이 쇠사슬로 묶여 있습니다.

    버스들도 멈춰섰습니다.

    인파로 북적여야 할 일요일 오후지만, 도로에도, 상점에도 사람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사실상 봉쇄됐기 때문입니다.

    팡산구는 하루 확진자가 열명이 넘자 지하철과 택시,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차가 없으면 출근을 못하게 되자 직장인에게는 모두 재택근무를 명령했습니다.

    베이징시 전체 하루 신규 확진자는 41명.

    많지 않은 숫자인데도 식당 매장 영업 금지와 대중교통 운행 제한, 영화관과 쇼핑몰, 공원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중단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시 배달원]
    "일하는 게 힘들어졌어요. 배달을 하기가 어려워졌고, 배달을 시키는 사람도 적어요."

    반면 상하이는 봉쇄 해제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상하이시는 오늘부터 쇼핑몰과 백화점, 마트, 약국 등 일부 업종에 대해 단계적으로 영업을 허용해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하철도 정상운영을 위한 시범운행을 시작했고, 학교도 개학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상하이시 중학교 교사]
    "모든 교육 시설에 대한 소독을 마쳐 언제든지 개학을 할 수 있게 준비를 끝냈습니다."

    상하이시는 이번 달 중순까지 관리통제지역 밖에서 확진자가 안나오면 봉쇄를 풀겠다고 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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