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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영상은 가라"‥생생한 출동 현장 '인기'

"홍보 영상은 가라"‥생생한 출동 현장 '인기'
입력 2022-05-16 06:42 | 수정 2022-05-1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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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 소방관의 온라인 채널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긴박한 사건·사고 현장과 사고 대처법을 전하고 있는데, 구독자가 벌써 10만 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박상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교통경찰이 길을 뚫어주고, 구급차 안에서는 심정지 환자에게 가슴압박 등 응급처치가 진행됩니다.

    신호대기로 꽉 막혀버린 도로, 인도를 가로질러 차량소통을 유도합니다.

    "병원 도착하고 나서는 의식이 완전하게 회복이 되어서 의사소통 가능한 상태까지 환자가 회복‥"

    화재 진압이 마무리된 현장에선 건물 붕괴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구조를 위해 내부 곳곳을 수색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산악 사고 현장에선 부상자 구조를 위해 헬기 소음과 하강풍을 견뎌내는 모습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모두 한 소방본부 온라인 동영상 채널에 올라온 영상들입니다.

    채널 개설 1년 반 만에 구독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서자 해당 동영상 플랫폼 업체로부터 상까지 받았습니다.

    채널 운영자는 13년 차 소방관.

    기획·촬영·편집까지 모두 혼자서 합니다.

    사무실, 비어있는 창고, 회의실 등 시간이 허락되는 곳이 곧 작업실입니다.

    [김찬수 소방장/안깨남 PD]
    "공부해가면서 편집을 하다 보니까 영상 한 편 편집하는데 시간이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기본적인 제 업무도 있고‥"

    흥미를 끌기 위한 과장이나 공무원 특유의 딱딱함이 없는 것이 공감의 비결이라는 평가입니다.

    [이혜인 소방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직장 동료들이) 안깨남 잘 보고 있어! 안깨남 최고야! 이번에 우리 홍보 좀 해줘!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같은 팀으로서 뿌듯하고‥"

    해당 소방본부는 동영상 플랫폼을 통한 소통이 국민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관련 지원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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