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서혜연

누적 발열자 급증‥김정은, 의약품 비상점검

누적 발열자 급증‥김정은, 의약품 비상점검
입력 2022-05-17 06:04 | 수정 2022-05-17 06:08
재생목록
    ◀ 앵커 ▶

    북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금까지 공식 발표된 누적 발열환자수가 1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 앵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약국을 돌며 비상점검에 나섰는데요, 오늘도 환자가 무더기로 늘어났다는 소식이 또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칠흑같이 어두운 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의 한 약국 앞에 등장해 안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약국을 둘러보며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눈 김 위원장은 연이어 또다른 약국을 찾습니다.

    긴급히 야간에 약국을 돈 건 의약품 공급과 판매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섭니다.

    김 위원장은 '최대 비상 방역 체계'로 전환된 뒤 공급된 의약품의 종류와 보관 규정 준수 여부 등을 꼼꼼하게 파악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전반적인 약국들이 자기의 기능을 원만히 수행할 수 있게 꾸려져 있지 못하고, 진열장 외에 약품 보관 장소도 따로 없는 낙후한 형편이라고 하시면서‥"

    시찰 전 회의에서 약국에 의약품이 제때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한 김 위원장은 인민군을 투입해 공급을 안정시키라고 지시했습니다.

    비상의약품을 풀어도 중간에서 사재기와 불법 유통 때문에 사라져 지역 병원과 약국까지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북한방송들은 해열제로 쓸 수 있는 의약품과 한약재 등을 소개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조선중앙TV]
    "또한 안궁우황환이나 삼향우황청심환도 더운 물에 타서 먹으면 열을 내리게 하고‥"

    환자 규모는 급속하게 늘어 누적 발열자수가 12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는 지금까지 50명이라고 집계했는데, 검사 장비가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망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