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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첫 시정연설‥"초당적 협력하자"

윤 대통령 첫 시정연설‥"초당적 협력하자"
입력 2022-05-17 06:37 | 수정 2022-05-1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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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 예산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될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력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앵커 ▶

    민주당은 "부적격 인사에 대한 사과부터 하라"고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의원들이 앉은 중앙 통로로 본회장에 들어선 윤석열 대통령은, 윤호중 비대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등 야당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단상으로 향했습니다.

    야유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의원 대부분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로 환영했습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이 포함된 추가경정예산안, 59조 4천억원을 설명하는 자리인 만큼 15분여간 이어진 연설의 핵심은 경제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2년간 코로나 방역 조치에 협조하는 과정에서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였고 우리 민생 경제는 지금 위기에 빠져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제질서가 급변하면서 자원이 무기화되고 있다며, 2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경제 안보를 주요 의제로 다루겠다고도 했습니다.

    시정연설의 또 다른 축은 협치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주요 국정사안은 의회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초당적 협력'이라는 말을 3번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우리는 여야가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민생 앞에서는 초당적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온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습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형식적 평화가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와 신뢰구축이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본회의장 분위기가 나쁘진 않았지만 여야 대치국면이 해소되기엔 뇌관이 남아있습니다.

    어제 시정연설을 앞두고 야당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을 협조해달라 요청하자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인사문제부터 풀라"는 뼈있는 말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동훈·김현숙·정호영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이 어제로 끝이나,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야당과의 관계가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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