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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구글 '도전'에 삼성 '긴장'

[재택플러스] 구글 '도전'에 삼성 '긴장'
입력 2022-05-17 07:40 | 수정 2022-05-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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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적 IT기업 구글이 처음으로 스마트워치를 내놓고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를 바라보는 삼성전자의 시선이 특히 불편해 보이는데요, 왜 그런지 보시죠.

    ◀ 리포트 ▶

    [릭 오스텔로/구글 하드웨어 담당 수석부사장]
    "픽셀 6A와 픽셀 버즈 프로가 이번 여름에 출시됩니다. 픽셀 7, 픽셀 프로, 픽셀 워치 그리고 새로운 픽셀 태블릿의 상세한 정보들도 곧 입수될 예정입니다."

    구글이 자체 개발한 첫 스마트워치를 내놨습니다.

    올가을 생산을 목표로 한 이 제품은 원형 화면에 돔형 유리를 씌워 사각형과 원형으로 양분된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제품을 경쟁 상대로 꼽은 모양샙니다.

    삼성이 유독 불편해 보이는 이유는 더 있습니다.

    구글이 스마트워치와 함께 스마트폰과 무선이어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를 대거 선보이며 새로운 생태계 조성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지난해 새 스마트워치를 내놓으면서 자체 운영시스템을 버리고 구글의 운영체제를 택했습니다.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로 양분된 세계 모바일 운영체제 경쟁 속에서 소프트웨어는 구글, 하드웨어는 삼성이란 분업 구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걸로 봤던 업계의 예측이 깨지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윱니다.

    하지만 삼성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이 지난해 자체 운영체계인 '타이젠'을 버리고 구글의 운영체제로 갈아탄 이후, 삼성의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은 10%로 껑충 뛰어오르며 2위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년도 안 돼 구글이 직접 모바일 주변기기 제조에 나서면서 두 회사의 관계는 협업에서 경쟁으로 바뀌게 됐습니다.

    ◀ 앵커 ▶

    IT업계는 기술의 발전 속도만큼이나 전략적 제휴나 경쟁 관계도 끊임없이 뒤바뀌고 있는데요, 구글의 행보가 IT 생태계에 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택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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