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강진

'BA.4·BA.5'‥남아공 유행 변이도 국내 첫 확인

'BA.4·BA.5'‥남아공 유행 변이도 국내 첫 확인
입력 2022-05-18 07:13 | 수정 2022-05-18 07:19
재생목록
    ◀ 앵커 ▶

    방역당국이 이번주 확진자 격리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산 중인 변이도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미크론 변이 BA.4는 지난달 27일 남아공에서 온 외국인에게서 처음으로 검출됐습니다.

    또다른 오미크론 변이 BA.5는 2건이 처음 발견됐는데, 한 건은 터키에서 온 입국자로부터, 또 한 건은 국내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변이의 전파력이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알려진 BA.2보다 빠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상원/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BA.4, BA.5는 BA.2보다 빠른 검출 증가 속도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되나, 중증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습니다."

    남아공의 일주일 평균 확진자는 지난달 16일 1307명에서 한 달만에 5배 넘게 급증했는데, BA.4와 BA.5 점유율이 크게 늘었습니다.

    또 미국의 코로나 재확산을 주도하는 BA.2.12.1도 13건 추가 검출됐습니다.

    재조합 변이 XQ도 2건 추가 확인되면서 국내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와 재조합 변이 사례는 모두 30건이 됐습니다.

    이들 변이가 국내 유행 상황에 위협적이지는 않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이미 1800만 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단기간에 감였됐고, 백신 접종률 또한 상대적으로 높아 확산 요인이 적다는 겁니다.

    다만 이들 변이의 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보다 강해 소규모 재확산은 피할 수 없다는 전망입니다.

    한편 정부는 이달부터 대규모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를 시행합니다.

    자연 감염자 규모를 확인하고 유행 위험을 평가하기 위한 것인데, 국립감염병연구소가 분기별로 1만 명씩 조사를 진행합니다.

    정부는 이번 달에 검사 대상자를 정하고, 다음달 초부터 검체 채취와 분석을 진행해 이르면 다음달 말쯤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강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