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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성남FC 압수수색‥후원금 내고 특혜?

두산건설·성남FC 압수수색‥후원금 내고 특혜?
입력 2022-05-18 07:21 | 수정 2022-05-1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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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성남FC 후원금 유치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앞서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번엔 성남FC 구단과 두산건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은 성남FC 구단 사무실과 두산건설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오전 10시부터 8시간 넘게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어떤 자료 위주로 확보하셨나요?>
    <자료 확보 오래 걸린 이유가 있나요?>
    <제3자 뇌물죄 맞나요?>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난 2일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구단 사무실과 후원 기업을 대상으로도 강제수사 절차에 돌입한 겁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은 성남FC 구단주를 맡으면서 6개 기업으로부터 후원금과 광고비 등 160억여 원을 유치했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기업들이 후원금을 대가로 특혜를 받은 건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두산그룹의 경우 2015년, 병원 부지였던 분당구 정자동 땅이 상업용지로 용도변경됐는데 성남FC에 42억 원을 후원한 건 그 다음입니다.

    용도변경 허가를 받은 두산은 그 자리에 분당두산타워를 지었는데, 이후 부동산 가치가 급상승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이재명 고문은 "관내 기업을 상대로 시민구단의 광고를 유치하고, 그에 따라 기업활동을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해왔습니다.

    경찰은 3년간 이 사건을 수사했다가 지난해 무혐의 처분했지만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로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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