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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재영

[재택플러스] 쉐이커·숟가락‥쓸모있는 '펀 굿즈'

[재택플러스] 쉐이커·숟가락‥쓸모있는 '펀 굿즈'
입력 2022-05-18 07:40 | 수정 2022-05-1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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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초여름 날씨에 유통 업계도 벌써부터 바빠지고 있습니다.

    특히 제품을 사면 사은품으로 함께 주는 이른바 '굿즈', '펀마케팅'이 변수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 리포트 ▶

    "늘 드시는 걸로 드리면 되죠."
    "네, 고마워요."

    손님의 주문을 받은 바텐더가 현란한 손놀림으로 '쉐이커'를 흔듭니다.

    칵테일이 나오나 했더니 느닷없이 소스에 잘 버무려진 라면이 나옵니다.

    이 쉐이커는 '비빔면' 시장 1위 업체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구매고객들에게 한정판 굿즈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잘 비벼야 제맛이라는 제품의 효용성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했다는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제품과 소품이 '찰떡궁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펀 마케팅' 사례는 더 있습니다.

    한 맥주 회사는 숟가락으로 병뚜껑을 따는 소비자들의 모습에서 착안한 숟가락 모양의 병따개 굿즈로 식당가의 최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숟가락 들 힘 8뉴턴만 있어도 리얼 사운드를 극대화하는 이것은 리얼 탄산의 진화입니다."

    관련 내용을 광고 영상으로도 만들었는데 과학적 호기심과 재미를 잘 반영했다는 평가 속에 순식간에 조회 수가 수백만 회를 넘겼습니다.

    또 다른 주류 제품은 혼자 술을 마시는 이른바 '혼술' 족을 겨냥해 소주 '디스펜서'를 내놨는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펀마케팅도 제품 본래의 기능과 성격을 살리지 못하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는 경우도 많다 보니 업체들의 아이디어 경쟁도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 앵커 ▶

    단순히 '재미'만 쫓는 게 아니라 '실효성'까지 챙겨야 한다니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또 어떤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나올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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