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백경란 신임 질병관리청장이 취임했습니다.
'과학' 방역을 강조하며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했는데요.
환자 정보를 한 데 모으는 빅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출범 100일 이내에 '과학' 방역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좀 더 본격적으로 대비하겠다는 겁니다.
먼저 마련되는 건, 전문가 중심의 독립위원회.
결정 권한은 없는 자문기구 성격이지만, 전보다 방역 정책에 전문가들의 의견이 체계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앞서 인수위가 언급한 것처럼 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중대본과 보건복지부 중심의 중수본, 질병관리청 중심의 방대본 등 3원으로 나눠져 있던 체계가 개편될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방역 전문가들에 대한 의견들을 좀 더 원활하게 듣기 위한 별도의 위원회를 만들겠다는..전체적인 거버넌스 체계 개편에 대해서는 이후에 추후 계속 검토하게 될 것입니다."
또 현재 코로나19정보관리시스템과 환자관리시스템 등에 분산돼있는 환자 정보들을 한 데 모으는 '빅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어제 백경란 신임 질병청장이 취임하고, 지휘부 교체가 본격화되면서 새 정부 기조에 맞춘 방역 체계 정비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백경란 신임 질병관리청장은 취임사에서 "감염병 재난위기대응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며 `과학방역`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오는 20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를 포함한 안착기 진입 시점은 새 방역당국의 결정에 따라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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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정혜인
'과학 방역' 내세운 방역 당국‥전문가위원회 구성
'과학 방역' 내세운 방역 당국‥전문가위원회 구성
입력
2022-05-1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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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5-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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