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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 대란 우려에‥"재고 안정적, 공급 차질 없다"

식용유 대란 우려에‥"재고 안정적, 공급 차질 없다"
입력 2022-05-19 06:42 | 수정 2022-05-1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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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식용유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대형 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1인당 살 수 있는 식용유 수를 제한하는 곳이 늘고 있는데요.

    정부는 국내 식용유 재고가 충분하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식용유 코너.

    한 사람 당 두 개까지만 살 수 있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2주 전부터 콩기름, 포도씨유, 카놀라유 제품 4가지 판매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사재기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도 판매량은 구매 제한 전보다 3배나 늘었습니다.

    제품 두 가지는 지난 주말 아예 동이 났습니다.

    사재기 조짐이 있는 겁니다.

    구매 제한은 온라인 쇼핑몰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쿠팡은 1인당 10개, 롯데마트 인터넷쇼핑몰은 5개,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은 1개로 제한했습니다.

    [소비자]
    "너무 많이 오르긴 했으니까 지금 물가도 그렇고 걱정되죠. 부담이 많이 되는 편이죠. 식용유가 제일 싼데 그래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제한으로 식용유 값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가정용 오뚜기 콩기름 값은 1년만에 31%나 올랐고, 해표 식용유도 8% 올랐습니다.

    정부는 식용유 수급에 문제가 없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전한영/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국내 공급사들은 운송 중인 물량을 포함해 약 2개월 내지 4개월 가량의 재고를 안정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도매업체의 주문량이 2~3배 늘었다며 매점매석은 없는지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식용유 제조사들은 지금으로서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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