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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한일 순방길‥의제는 '북핵·기술동맹'

바이든, 한일 순방길‥의제는 '북핵·기술동맹'
입력 2022-05-20 07:06 | 수정 2022-05-2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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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 오후 한국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합니다.

    첫 일정으로는 평택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방문하는데요.

    그러면 워싱턴을 연결해서 바이든 대통령의 순방 일정과 한 미 정상 회담 주요 의제를 살펴 보겠습니다.

    왕종명 특파원,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으로 출발을 했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백악관을 출발해서 알래스카의 앵커리지 공군 기지로 이동 중입니다.

    여기에서 중간 급유를 마치고 다시 출발하면 한국 시간으로 늦은 오후, 경기도 오산 미군 기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고 1년 4개월 만에 첫 아시아 순방입니다.

    ◀ 앵커 ▶

    정상회담 의제를 좀 살펴볼까요? 역시 북핵 대응이 핵심 의제겠죠?

    ◀ 기자 ▶

    물론입니다.

    이번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제이크 설리번 국가 안보 보좌관이 조금 전, 전용기에서 브리핑을 했는데요.

    동행 기자들의 질문은 주로 이번 순방 기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집중됐고 설리번도 "가능성이 진짜 있다"고 답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안보보좌관]
    "우리가 그 지역에 있는 동안 북한이 도발할 진짜 가능성이 있다는 게 우리 정보와 분석입니다."

    우리 정부도 북한이 바이든 순방에 맞춰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을 발사 하거나 7차 핵실험을 감행 할 준비를 마친 상태라는 정보 평가를 공개했습니다.

    관련해서 CNN이 조금 전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서 "북한이 미사일에 연료 주입을 준비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내용까지 보도 했습니다.

    백악관은 거듭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순방 일정 내내 긴장감이 따라붙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 미 두 정상이 북핵 문제를 두고 어느 때보다 단호한 대응 방침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경제 안보도 주요 이슈로 등장했어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도착 하자마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는 게 상징적인 행보입니다.

    미국 정부는 반도체가 단순히 산업을 넘어서 국가 안보와 직결돼 있다는 입장이다 보니 안정적인 공급망이 절실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주 일본에서 인도 태평양 경제 협력체 IPEF를 출범시킬 예정인데요.

    한 마디로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배제한 새로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협의체입니다.

    우리 정부는 IPEF 가입을 기정 사실화 하면서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게 아니"라고 밝혔지만 중국의 판단은 다릅니다.

    중국은 우리 정부를 향해서 "한-중 사이 디커플링, 즉 관계 단절과 공급망 단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터라 윤석열 정부로선 한 미, 한 중 사이 외교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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