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탈레반 "TV 여성 앵커 얼굴 가릴 것"

이슬람 율법을 앞세워 아프가니스탄 사회를 통제하고 있는 탈레반이 이번엔 모든 TV 여성 진행자의 얼굴을 가리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슬람 질서 구축을 위한 탈레반 정부 조직인 권선징악부는 이번 지시는 최종 결정이며,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앞서 탈레반은 지난 7일 여성들이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모두 가리는 의상 착용을 의무화했는데요.

그동안 방송 중 스카프로 머리와 목 등만 가리던 여성 진행자들은

이번 탈레반 지시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해 눈을 제외한 모든 얼굴을 가려야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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