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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재영

[재택플러스] "지직거려도 좋아"‥LP에 빠진 MZ

[재택플러스] "지직거려도 좋아"‥LP에 빠진 MZ
입력 2022-05-20 07:34 | 수정 2022-05-2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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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정보를 전해 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디지털 음원으로 음악을 듣는 시대인데, 잊혀졌던 LP가 최근 다시 인기라고 합니다.

    LP를 경험한 추억이 있는 중장년층 보다 젊은층이 더 찾는다고 하는데, 왜 그럴까요?

    ◀ 리포트 ▶

    [전지적참견시점]
    "이 노래가 듣고 싶었어, 갑자기"

    책장에 꽂혀있는 LP음반을 꺼내 '턴 테이블'에 올려 놓으니 아날로그 감성의 음악이 흘러 나옵니다.

    스마트폰을 한두 번만 누르면 들을 수 있는 편리함은 없는데다, 완벽에 가까운 음색으로 조율된 디지털 음원과 달리 가끔 '지직'거리는 '노이즈'도 있지만 최근 LP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LP공장은 올들어 주문이 늘면서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5배나 늘었습니다.

    [백희성/마장뮤직앤픽처스 이사(뉴스데스크 지난 6일)]
    "시장에서 매진된 제품들은 보통 시장 유통가가 높아지기 때문에 재발매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엔 옛 추억에 잠긴 중년 세대가 아니라 처음 경험해보는 젊은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게 특징입니다.

    한 온라인서점이 지난해 LP 구매층을 연령별로 분석했더니 전체의 40%가 20~30대 고객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을 특별한 방식으로 소장할 수 있는데다, 원하는 트랙을 LP판에서 찾아 듣는 행위가 하나의 놀이처럼 유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향에 맞춰 가요계에서는 걸그룹이나 보이그룹 등 아이돌 가수의 음반을 LP로 제작해 하나의 '굿즈'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LP 음반을 재생할 수 있는 '턴 테이블'도 블루투스 기능을 갖추거나 휴대가 가능한 소형 제품으로 출시되는 등 관련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 앵커 ▶

    요즘 젊은 소비자들이 중요시하는 구매 포인트, '가성비'와 '감성'이 그대로 음반시장에도 스며든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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