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 언론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자세히 전했습니다.
두 나라가 강경한 대북 정책을 복구하기로 했다는 분석을 내놨고,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방식이 끝났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비하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적극 보도했습니다.
무엇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축소됐던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확대하기로 한 합의에 주목했습니다.
이 합의를 두고 CNN방송은 바이든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러브 레터'를 바라거나 악수에 목말라하는 것 같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화려한 탑다운 정상외교 방식이 수명을 다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CNN]
"(연합훈련 확대는) 매우 중대한 입장 변화입니다. 정말로 광범위한 변화입니다. 북한과 미국 지도자 간의 화려한 정상회담은 이제 끝났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두 나라는 미군 전략자산 활용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격한 반발을 불러올 카드인 만큼, 외교적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멀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진지하면 만날 의향이 있다던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여러 전망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김정은에게 전할 말이 뭐냐는 기자 질문에 인삿말 한 마디로 짧게 답변하면서 추가적인 해석은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미국 매체는 또 인도 태평양 경제협의체, IPEF출범과 한국 기업들의 미국내 투자 등과 관련해선 중국 견제를 위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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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용주
"트럼프 '톱다운 방식' 끝나‥대북 강경책 복구"
"트럼프 '톱다운 방식' 끝나‥대북 강경책 복구"
입력
2022-05-23 06:06
|
수정 2022-05-23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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