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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1~30세 최다 감염‥두통·근육통 많아"

북한 "21~30세 최다 감염‥두통·근육통 많아"
입력 2022-05-23 06:42 | 수정 2022-05-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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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20대 코로나 확진자가 가장 많았고, 평양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분석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감염자 현황 분석 결과, 21살부터 30살까지 감염률이 가장 높았고, 10살 이하와 60살 이상은 낮은 편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사회 활동이 왕성한 청년층 감염률이 높은 건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달 열병식 이후 지방으로 돌아간 청년들을 다시 평양으로 급히 불러 '노마스크' 기념촬영을 했는데, 이게 청년층 감염 확산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감염자는 인구 밀도가 높은 평양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공개했는데, 한 때 전체 감염자의 40%가 평양에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류영철/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조선중앙TV, 어제)]
    "평양시가 제일 높은데, 병 걸림률이 제일 낮은 황남도에 비해 약 10.4배 정도 높았습니다."

    증상과 관련된 분석도 내놨습니다.

    유증상자들이 가장 흔하게 호소한 증상은 두통.

    근육통과 입맛 없음도 많았고, 마른기침, 인후통,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 이제는 코로나 전파가 억제돼 안정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환자들은 회복기에 들어섰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약사/조선중앙TV, 어제]
    "인민들이 맨 처음에 항생제 찾을 때는 극성기입니다. 근데 기침멎이약 이런 거 찾는다는 것 자체가 회복기 들어갔습니다."

    지난 12일 코로나 유입 사실과 함께 최대 비상방역에 나선다고 첫 공개 보도를 한 지, 불과 10여일 만에 확산 차단에 성공했다는 건데, 김정은 위원장의 위기관리 능력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북한 아나운서/조선중앙TV]
    "총비서 동지께서는 국가 비상방역 사업이 긍정적 추이를 보이고 있는데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오늘의 방역전에서 이룩한 성과들은‥"

    북한은 21일 기준, 누적 발열 환자는 264만 6천여명, 사망자는 6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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