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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꿀벌 '실종'에 '기업'이 나섰다

[재택플러스] 꿀벌 '실종'에 '기업'이 나섰다
입력 2022-05-23 07:31 | 수정 2022-05-2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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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정보를 전해 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전국적으로 수십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지면서 양봉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고,

    전 세계적인 '기후 변화'의 심각성도 다시 한번 드러났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국내 기업들이 '꿀벌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승우/한국양봉협회 충남지회장]
    "수분(식물의 꽃가루를 수술에서 암술로 옮겨주는 것) 이런 데로 벌이 나가야 하는데 지금 이런 상황이다 보니 그쪽에 나갈 수 있는 벌이 없어요, 하나도."

    올봄, 해충 발생과 이상 기후 등으로 전국에서 77억 마리 이상의 꿀벌이 사라지자,

    국내 기업들이 꿀벌 생태계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은 태양광 전력을 활용한 탄소저감벌집, '솔라비하이브'를 개발해 꿀벌 4만 마리를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을 통해 벌통 안의 온도와 습도, 먹이 현황을 관리하는 시스템인데,

    꿀벌의 천적이 나타나면 이를 감지해 침입을 차단하는 '보호 기능'까지 탑재했습니다.

    [김혜경 국립한국농수산대학 산업곤충학과 교수]
    "병해충 위험 요인을 즉각적으로 감지할 수 있어서 향후 꿀벌의 보존 및 개체 증식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그룹도 사회적기업과 손잡고 꿀벌에게 먹이를 주는 '밀원숲'을 조성하기 위해 강원 지역에 헛개나무, 백합나무 등 10만 그루를 심기로 했습니다.

    은행 본관 옥상에도 꿀벌 12만 마리가 서식할 수 있는 '도시 양봉장'을 조성했습니다.

    mbc 뉴스 오상연입니다.

    ◀ 앵커 ▶

    꿀벌 개체 수 감소는 생태계 붕괴와 함께 식량 부족현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요.

    기업들의 이런 노력이 성과를 거두길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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