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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채용 청탁" vs "재건축 말 바꾸기" 난타전

"KT 채용 청탁" vs "재건축 말 바꾸기" 난타전
입력 2022-05-24 06:12 | 수정 2022-05-2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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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6.1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지사 TV토론이 어젯밤 열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의 "KT 부정 채용 청탁 의혹'을 집중 추궁했고, 김은혜 후보는 1기 신도시 재건축과 관련해 김동연 후보가 말을 바꿨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이호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의 KT 전무시절 채용청탁 의혹을 놓고 토론 내내 치열한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김동연/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관훈토론에서) KT 청탁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거나 그런 일 없다고 하셨는데.. 검사가 공채 과정에서 A씨 추천한 사실 있나요, '네. 있습니다. 시댁 쪽에서 챙겨봐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이런.."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왼쪽)]
    "저는 청탁을 한 적이 없습니다. 청탁을 할 때 이 사람 능력 안 되면 떨어뜨리라고 하는 청탁이 있나요."

    정의당 황순식 후보는 채용 청탁 의혹과 함께 아들을 미국 사립학교에 보내며 '경기맘'이라고 한 데 대한 사과도 요구했습니다.

    [황순식/정의당 경기지사 후보]
    "미국 사립고등학교를 보낼 만한 그런 형편들은 다 안 되죠.. 청년들과 진짜 경기맘들에게 사과하실 용의가 있으신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저 자신에 대해 더 엄격하겠습니다. 아이 키우는 것 만큼 그렇지만 제가 경기도에 살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시지 않아도 된다.."

    반면 김은혜 후보는 김동연 후보와 이재명 후보와의 관계를 부각시키면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에 대한 입장을 따져 물었습니다.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이재명 후보님을 비리의혹 조사받아야 될 피의자로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당 차원에서 보호해야 할 차기 대권 주자라고 생각하십니까."

    [김동연/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면 되는 것이고, 다만 정치적으로 그와 같은 것을 이용하는 것은 해서는 안 된다.."

    1기 신도시 재건축을 놓고도 두 후보는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대해서 김동연 후보님이 경제부총리 시절에는 그리고 그 이후에 계속 말 바꾸고 있기 때문에.."

    [김동연/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신도시 특별법이 민주당 반대로 무산됐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데.. 같은당에서조차 이것을 이렇게 반대하면서 했던 것을.."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 개입 논란을 불러왔던 무소속 강용석 후보와 윤 대통령의 통화 여부에 대해 강 후보는 새 정부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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