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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망하게 할 생각 없다"‥전술핵 배치는 배제

"북한 망하게 할 생각 없다"‥전술핵 배치는 배제
입력 2022-05-24 06:18 | 수정 2022-05-2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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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을 망하게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술핵 배치 가능성도 배제했다고 CNN방송은 전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북한을 망하게 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CNN 인터뷰)]
    "김정은 위원장이 선택할 문제인데 저는 북한을 망하게 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고 북한이 남한과 함께, 대한민국과 함께 번영해 나가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또 남북 대화의 공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전했습니다.

    핵을 포기하면 전폭적으로 도와주겠다는 이른바 담대한 계획의 일환이자 대화의 문을 계속 열어놓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CNN은 윤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과 충돌을 임시 모면하는 것은 우리 정부가 할일이 아니"라면서 "이런 접근 방식은 지난 5년간 이미 실패로 판명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대통령 (CNN 인터뷰)]
    "어떤 일시적인 도발과 대결을 피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은 그걸 '굴종외교'라고도 표현을 하지만.."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다양한 방식의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윤 대통령은 "이는 준비 태세를 위한 군의 기본적인 의무"라고 강조했다고 CNN이 전했습니다.

    CNN은 그러나 윤 대통령이 "한반도의 전술핵 재배치 가능성은 배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핵우산을 포함한 미국의 포괄적 방어 능력은 수용하면서도 국지전에 주로 사용되는 전술핵 배치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관측됩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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