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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13주기‥노란 물결 속 추모 인파

노무현 13주기‥노란 물결 속 추모 인파
입력 2022-05-24 06:21 | 수정 2022-05-2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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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3주기를 맞아 어제 봉하마을에서 추도식이 엄수됐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모두 모였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5년만에 참석했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뙤약 볕을 가리기 위해 노란 종이모자를 나눠쓴 추모객들이 행사장을 메웠습니다.

    [이용민/추모객]
    예전 생각이 나니까 가슴이 울컥 하더라고요. 대통령님 찾아뵈러 꼭 봉하마을 같이 가자(해서 왔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전에 즐겨 불렀던 상록수에 장단을 맞추고 추도사에는 박수로 호응했습니다.

    [정세현/전 통일부 장관]
    "노무현 대통령님 사실 그립습니다. 또 오겠습니다. 그동안 편히 쉬십시오."

    추도식에만 6천명, 하루 만8천여명의 추모객이 다녀간 걸로 추산됩니다.

    퇴임이후 첫 공식행사로 봉하마을을 찾은 문 전 대통령은 추모객들의 환영을 받으며 행사장에 들어섰습니다.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고생하셨어요!"

    2017년 대통령 신분으로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성공한 대통령으로 다시 오겠다고 약속한 지 5년만입니다.

    추도식에 앞서 노무현 기념관도 둘러 본 문 전 대통령은 SNS를 통해 "당신처럼 우리는 늘 깨어있는 강물이 되어 바다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글을 올리며 추모했습니다.

    다만 추도사는 하지 않았고 민주당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봉하마을에 총집결한 여야 정치권도 한 목소리로 이른바 노무현 정신의 계승을 강조했지만, 강조점은 사뭇 달랐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사람 사는 세상의 꿈,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의 꿈 앞으로도 잊지 않고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노무현 대통령님의 철학은 분명하셨어요. 민주주의가 잘 되려면 일종의 통합과 상생이라고 할까 이걸로 대체되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한국 정치의 안타깝고 비극적인 일"이라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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