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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인 코로나 확진 사망‥열병식서 확산?

북한 군인 코로나 확진 사망‥열병식서 확산?
입력 2022-05-25 06:16 | 수정 2022-05-2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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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군인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군부대를 중심으로 코로나가 넓게 퍼진건 아닌지 주목됩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5일 열린 북한 열병식.

    방독면을 쓴 병사들이 줄지어 행진합니다.

    '전쟁하듯, 방역하라'는 캠페인에 맞춰 편성한 방역 부대입니다.

    [조선중앙TV]
    "조국의 안전과 인민의 안녕을 믿음직하게 지켜가고 있는 방역전선의 전초병들 비상방역종대입니다."

    2만 명이 동원된 열병식에서는 누구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12일 북한 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공표한 뒤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건국이래 대동란이라며 마스크 착용과 이동 통제, 장마당 폐쇄 등 강력한 봉쇄 조치를 시행해왔는데, 이번에는 당국 자료에서 군인 사망자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지난 14일 기준 누적 사망자 42명 가운데 1명이 군인임이 어제 저녁 조선중앙TV를 통해 노출된 겁니다.

    지난 4·25 열병식 이후 군부대는 북한 내 코로나 확산의 진원지로 꼽혀왔습니다.

    당시 각지에 주둔하던 72개 군부대와 군사대학 학생까지 행사에 대거 동원됐기 때문입니다.

    앞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는 지난 15일 북한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군인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간부와 병사들의 외부 출장을 전면 금지하는 등 일반 주민보다 더 강력한 통제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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