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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이 가장 심각한 도전"‥고강도 압박 예고

미국 "중국이 가장 심각한 도전"‥고강도 압박 예고
입력 2022-05-27 06:11 | 수정 2022-05-27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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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정부가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 끝나자마자 대 중국 외교 전략의 기조를 공개했습니다.

    중국이 국제 질서에 가장 심각한 도전이라고 규정하면 중국을 둘러싼 전략적 환경을 바꾸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 장관이 조지 워싱턴 대학 연설에서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고 1년 5개월 만에 나온 대 중국 전략의 골격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현재 국제 질서에 가장 심각한 도전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아니라 중국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푸틴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미국은 국제 질서의 가장 심각한 장기 도전에 초점을 맞출 것이고 이는 중국이 제기한 도전입니다."

    국제 질서가 제공한 안정과 기회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본 나라가 중국인데 지금은 이걸 훼손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을 직접 언급해 그의 집권 이후 더 심해졌다고 했습니다.

    시진핑 주석 아래에서 중국 공산당은 중국 내에서 더욱 억압적이고 해외에서는 더욱 공격적으로 변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현재, 국제 사회 갈등이 최고조에 올라 있다면서 이런 시기야 말로 외교의 힘이 필수라고 했습니다.

    그렇다고 중국의 역할을 봉쇄 하려는 건 아니라면서 대신 중국을 둘러싼 전략적 환경을 바꿀 거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개방적이고 포괄적인 국제 시스템을 위한 우리의 비전을 발전시키기 위해 중국을 둘러싼 전략적 환경을 조성할 겁니다.

    이어, 이번 아시아 순방 때 출범시킨 인도 태평양 경제 협력체, IPEF 일본 호주 인도와 협력하는 쿼드, 호주 영국 미국의 삼각 동맹체인 AUKUS를 언급했습니다.

    아시아 순방을 끝내자 마자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을 겨냥한 압박 강도를 높이면서

    미국과 중국 사이 대결의 장인 인도 태평양 지역의 긴장도 역시 더 높아지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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