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지난 달에 이어 다시 한 번 올렸습니다.
금리를 역대급 속도로 올리고 있는데, 그 이유를 배주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이 어제 1.5%에서 1.75%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지난 달에 이어 두달 연속 인상입니다.
코로나가 터지고 0.5%까지 내려갔던 기준금리는 작년 8월부터 벌써 5번이나 올랐습니다.
그 결과 아홉달만에 3배 반 수준이 됐습니다.
금리를 이렇게 빠르게 올리는 건, 물가 때문입니다.
작년 가을까지만 해도 2%대였던 물가 상승률은 10월부터 가파르게 오르더니 4월엔 4.8%를 기록했습니다.
이번달은 5% 넘게 오를 게 확실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한국은행은 올해 물가상승률을 4.5%로 높여 잡은 대신, 경제성장률은 2.7%로 낮춰 잡았습니다.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도 있지만, 일단 물가가 더 급하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성장보다는 물가의 부정적 파급효과가 더 크게 예상되는 만큼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금리가 역대급으로 가파르게 오름에 따라 물가 상승, 대출이자 증가 등 가계의 부담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배주환
기준금리 또 인상‥9개월 만에 3배 반 수준까지
기준금리 또 인상‥9개월 만에 3배 반 수준까지
입력
2022-05-27 06:41
|
수정 2022-05-27 06:49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