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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출국' 이근, 잠시 뒤 귀국‥경찰 "추후 조사"

'무단 출국' 이근, 잠시 뒤 귀국‥경찰 "추후 조사"
입력 2022-05-27 06:43 | 수정 2022-05-2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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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의 여행금지 조치에도 우크라이나로 출국해 현지 의용군에 참여한 이근씨가 오늘 국내로 입국합니다.

    이씨는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상태지만, 경찰은 일단 건강상태를 고려해 추후에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폴란드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이근씨는 오늘 오전 7시반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현지에서 부상을 당해 재활치료를 받으러 돌아온다는 것이 이씨 측이 밝힌 귀국 사유입니다.

    정부의 여행금지조치를 위반하고 우크라이나에 들어간지 두 달여 만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외교부는 지난 2월부터 우크라이나 전역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해군특수전전단 대위 출신 유튜버인 이씨는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로 갔습니다.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에 참여해 실제로 여러 작전을 수행했다고 이씨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근 (지난 16일)]
    "계약서도 작성했고 또 저희 팀원들도 모집을 해가지고. 그래서 3월 10일부터 작전 뛴 걸로 제가 기억을 하는데.."

    이씨는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의 수사 대상이 됐지만, 귀국 즉시 현장에서 체포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부상 부위에 대한 치료 경과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 추후 조사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외교부도 이씨의 여권 무효화와 새 여권 발급 거부 등 관련 제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재출국은 이제 불가능합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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