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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창문형 에어컨'‥뜨거워진 이유?

[재택플러스] '창문형 에어컨'‥뜨거워진 이유?
입력 2022-05-27 07:34 | 수정 2022-05-2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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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정보를 전해 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지난해 이맘때 '창문형 에어컨'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올해는 대기업들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경쟁 열기가 한층 더 뜨거워졌습니다.

    윤성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예진]
    "작년에 더웠는데 올해는 더 덥다고 하니까 공사 없이 설치할 수 있는 창문형 에어컨을 마련하려고 해요."

    에어컨 업계 선두인 LG전자가 최근 '창문형 에어컨'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실외기가 따로 없어 최대 단점이던 불룩 튀어나온 이른바 '앞툭튀' 디자인을 극복한 게 특징입니다.

    창문 블라인드나 커튼을 여닫을 수 있게 돼 반기는 소비자들이 늘자, 업체는 '체험단'까지 모집하며 여세 몰이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먼저 창문형 에어컨을 내놨던 삼성전자는 올해 또 신제품을 내놨습니다.

    제품 앞판의 색상을 소비자 기호에 따라 바꿀 수 있는 비스포크 방식의 디자인과 스마트폰으로 전원 등을 작동할 수 있는 첨단 IT 기능을 결합해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대기업들의 잇따른 도전을 맞은 창문형 에어컨 시장의 절대 강자 파세코와 쿠쿠, 위니아 등 중소기업들도 잇따라 성능을 보강한 신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100만 원 안팎인 대기업 제품보다 절반 수준인 가격 경쟁력이 최대 강점입니다.

    1968년 창문형 에어컨이 첫선을 보였다가 퇴출됐을 때처럼 냉방 성능이 떨어지고 소음도 크다는 단점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지만

    최근 판매량은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배관이나 실외기 설치 없이 간편하게 창문에 걸 수 있는데다, 이사가 잦은 '1인 가구'에겐 이만큼 '가성비' 높은 제품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9년 4만 대 수준에서 지난해 30만 대 규모로 급성장한 창문형 에어컨 시장은 올해는 50만 대로 커질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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