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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가상화폐' 성토장 된 다보스포럼

[재택플러스] '가상화폐' 성토장 된 다보스포럼
입력 2022-05-27 07:38 | 수정 2022-05-2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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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이 최근 종료됐습니다.

    올해에는 가상화폐가 화두였는데, 루나와 테라 폭락 사태도 거론되며 비관적인 전망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실리콘밸리 특파원 출신 언론인, 손재권 더밀크 대표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손 대표님,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이른바 다보스 포럼이 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개최된건데 어떤 이슈가 다뤄졌죠?

    ◀ 손재권/더 밀크 대표 ▶

    네, 다보스포럼은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아젠다를 던지는 것으로 유명하죠.

    올해는 '전환점에 선 역사'를 주제로 열렸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가는 시점인데 기대보다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쏟아졌습니다.

    이 포럼 슈바프 회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향후 제2차 세계대전과 냉전 이후 질서의 붕괴로 여겨질지는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이고, 향후 몇 년간 우리의 정치, 경제적 지형을 다시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올해에는 특히 가상화폐에 대한 현황과 정책에 대해 관심이 집중 됐는데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는 최근 폭락한 루나와 테라의 수익 구조를 겨냥해 "디지털 시대의 (다단계) 피라미드 사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또"비트코인은 코인(동전)이라 불리더라도 돈이 아니다. 안정적인 가치 저장수단이 아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암호화폐는 전혀 화폐가 아니다”라며 "그것들은 투기적 자산이며 그 가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당히 변한다"고 비판했습니다.

    ◀ 앵커 ▶

    다른 소식인데요. 구글의 대표적 서비스 중 하나죠, 스트리트 뷰..이걸로 시간여행이 가능해졌다는데 어떤 얘기죠?

    ◀ 손재권/더 밀크 대표 ▶

    네. 지도 서비스 내에 실제 도로 사진을 보여주는 것을 스트리트 뷰라고 하죠.

    한국에서는 인터넷 포털 사업자가 하고 있는데요. 구글이 이 서비스를 시작한지 15년이 됐습니다.

    지난 15년간 구글은 2200억개 이상 스트리트뷰 이미지를 캡처하고 지구를 400번 이상 도는 것과 같은 1000만마일을 지도화했습니다.

    구글은 이번에 스트리트 뷰 출시 15년을 기념해 15개의 스트리트 뷰 콜렉션을 선보였는데요.

    같은 장소의 사진을 시간 순으로 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스트리트 뷰 모드에서 사용자는 사진의 아무 곳이나 눌러 해당 위치 정보를 확인한 후 '추가 날짜 보기'를 선택하면 현재 위치의 과거 이미지를 모두 볼 수 있습니다.

    구글은 이 기능이 2007년 스트리트뷰 출시 시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구글은 또 내년에 새로운 카메라를 배치해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에서 더 많은 고품질 이미지를 찍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지도 국외 반출 문제로 구글 맵과 스트리크 뷰 서비스가 안되는데요.

    국내 포털 사업자라고 하더라도 이 같이 과거로 여행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미국의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 애플 아마존 구글 메타 등도 10%넘게 주가가 하락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인수합병을 시도하고 있다고요?

    ◀ 손재권/더 밀크 대표 ▶

    네. 빅테크 기업들은 주가가 많이 떨어졌어도.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오히려 경쟁 기업이나 동종 기업의 주가가 떨어진 틈을 타고 몸집을 키우고 산업을 장악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 미국의 게임사 테이크투는 모바일 게임사 징가를 게임 업계 사상 최고가인 127억달러, 약 16조 591억원에 인수하는 것을 마무리 했구요.

    미국의 통신용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이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인 VM웨어를 인수하려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기가 둔화됐을 때 테크 기업의 인수합병이 더욱 활발하게 일어났는데요.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경기침체 기간인 2008~2010년 페이스북,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은 100여 개의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이때 인수한 기업들은 현재 해당 기업들의 주력 비즈니스가 됐는데요.

    이번에도 주가 하락이 인수합병의 기회로 보고 면밀히 움직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 앵커 ▶

    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더 밀크 손재권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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