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칸 영화제가 막바지를 향하면서 현지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데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함께 황금종려상 기대작인 '브로커'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칸 현지에서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18년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감독.
2019년 '기생충'으로 깊이 각인된 배우 송강호.
칸이 사랑하는 두 거장의 등장에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송강호/'브로커' 주연]
"따뜻하고 감동적인 작품을 하게 돼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전 세계에서 몰려온 팬들은 한류 스타인 배우 이지은에게 열광했고, 사인 요청이 쇄도했습니다.
특히 뱅상 랭동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이 이례적으로 공식 시사회장을 찾아 본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날 선 비판보다는 부드러운 공감의 힘을 보여주는 고레에다 감독.
그만의 따뜻한 시선은 관객들을 웃기고 울렸습니다.
12분 동안의 기립 박수.
칸에 진출한 한국 영화 중 가장 긴 시간에 걸쳐 박수갈채가 쏟아지자 감독과 배우들은 감격해했고, 이지은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브로커' 감독]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힘을 모아 만든 영화를 여러분에게 공유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올해 칸 영화제 최고의 작품', '송강호 연기는 독보적이었다' 등 해외 평단의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입니다.
칸은 수상 가능성이 높은 영화를 영화제 후반부에 배치합니다.
폐막 이틀 전 공개된 브로커는 그래서 더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한국 시간으로 29일 새벽 황금종려상의 향방이 결정됩니다.
프랑스 칸에서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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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조국현
'브로커' 12분 기립박수‥"송강호는 독보적"
'브로커' 12분 기립박수‥"송강호는 독보적"
입력
2022-05-2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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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5-2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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