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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축제가 돌아왔다‥경찰·소방까지 출동

대학 축제가 돌아왔다‥경찰·소방까지 출동
입력 2022-05-28 07:15 | 수정 2022-05-2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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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요즘 대학가는 축제로 들썩이고 있는데요.

    그런데, 공연 입장권과 학생증이 비싼 값에 거래되는가 하면, 너무 많은 인파 때문에 경찰과 소방이 출동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세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봄 축제를 맞은 캠퍼스에 주점이 돌아왔습니다.

    새내기는 물론, 코로나 이후 한 번도 축제를 못해본 2,3학년들까지 모두 들떴습니다.

    [정은진/대학생 (21학번)]
    "(코로나19 때문에) 나갈 수도 없어서 친구 사귀기도 힘들고 그랬는데 그래도 이렇게 많이 만나게 돼서 재밌었어요."

    공연장 입구에서 학생들의 얼굴과 학생증을 꼼꼼히 살핍니다.

    재학생에게만 허용된 좋은 자리, '재학생 존' 입장 자격을 확인하는 겁니다.

    이렇다 보니 돈을 받고 학생증을 대여해주는 문화까지 생겼습니다.

    [김서현/대학생 (17학번)]
    "학교 게시판에 보면 학생증이라든지 포털 아이디를 거래하는 정황을 많이 볼 수 있고‥"

    날이 저물고 드디어 시작된 공연.

    그런데 갑자기 119 구조대가 나타나 공연을 중단시킵니다.

    일부 학생들이 관중들에게 갇혀 나갈 수가 없다며 구조를 요청한 겁니다.

    [소방관]
    "지금 119로 신고가 들어오고 있어요. 죽겠대요. 죽겠대. 죽을 것 같대요."

    경찰까지 나서 학생들을 데리고 나왔는데, 일부는 바닥에 주저앉은 채 움직이지 못합니다.

    한 대학에서는 암표값이 10만 원까지 치솟아 총학생회가 입장권을 환불하고 사과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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