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카메라 성능을 두고 삼성과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세계 최고 성능의 카메라가 중국 스마트폰에 장착됐다는데, 우리 기업에 나쁜 소식은 아니라고 합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레노버의 자회사, 모토로라가 7월 출시 예정인 신형 스마트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2억 화소 카메라 스마트폰' 시대를 열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비자들의 관심은 '세계 최초' 타이틀을 놓친 삼성전자에 쏠렸습니다.
삼성은 그동안 카메라 성능 향상에 집중해왔기 때문입니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지난 2월 10일)]
"빛이 거의 반사되지 않은 채 이미지 센서로 투입됩니다. 이렇게 촬영하면 빛 번짐이 적어 사진과 영상이 선명해집니다. 심지어 밤 시간대에도 선명하게 녹화하실 수 있습니다."
2년 전 최초로 1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S20 시리즈를 내놓았던 삼성이 2억 화소 경쟁에서 모토로라에 선수를 뺏기는 이변이 일어났지만 별로 당황하는 기색이 아닙니다.
모토로라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인 카메라의 핵심 부품, '이미지센서'가 바로 삼성전자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이 센서는 여러 픽셀을 하나로 합쳐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화질을 얻을 수 있는 '초격차 기술'로 2억 화소의 벽을 깬 제품입니다.
전통적 강자인 일본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 큰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입니다.
느긋한 삼성은 내년 상반기 S23 모델에 2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할 전망입니다.
애플도 최근 LG에 손을 내밀었습니다.
중국 납품 업체의 품질 문제가 불거지자 올해 출시될 아이폰14부터 LG이노텍의 전면 카메라 모듈이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이 전면 카메라에 한국산 제품을 채택한 건 처음입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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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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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삼성, '세계 최초' 뺏기고도 '느긋'?
[재택플러스] 삼성, '세계 최초' 뺏기고도 '느긋'?
입력
2022-05-3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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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5-3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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