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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파월 전격 회동‥"인플레 대응 논의"

바이든-파월 전격 회동‥"인플레 대응 논의"
입력 2022-06-01 06:36 | 수정 2022-06-0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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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수장 제롬 파월 의장과 만났습니다.

    연일 악화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응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 이용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6개월 만에 파월 의장과 전격 회동한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곧장 본론으로 들어갔습니다.

    물가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며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미국 가정에 적합한, 꾸준한 성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해결 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기준금리를 인하하라고 노골적으로 압력을 가한 모습과는 거리를 두며 신뢰를 보낸 겁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물가 상승에 대처하기 위해 (연준이) 이같은 도구와 통화 정책을 사용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이 연준을 계속 잘 이끌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이어진 면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해결할 수 있도록 활동 공간의 보장을 강조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또, 두 사람의 면담은 건설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973년 이후 최악의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연일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으며, 올해 말 중간선거 전망도 암울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백악관이 인플레이션 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선 것으로 현지 언론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실은 글에서 연준을 중시하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겠다는 기조를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금리 인상에 나선 연준은 지난달 초엔 22년 만에 최대폭으로 금리를 올린 데 이어 당분간 0.5%포인트씩 금리를 인상하는 이른바 '빅 스텝'을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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