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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총사퇴‥고개 드는 '이재명 책임론'

비대위 총사퇴‥고개 드는 '이재명 책임론'
입력 2022-06-03 06:05 | 수정 2022-06-03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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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선거에서 참패한 민주당의 지도부는 총사퇴를 결정했습니다.

    이재명 책임론을 중심으로 당내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수습 방안을 놓고 토론합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윤호중·박지현 공동위원장 등 민주당 비상대책위원 8명이 고개를 깊게 숙였습니다.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도부 전원 사퇴를 결정한 겁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먼저 사죄드립니다. 민주당의 더 큰 개혁과 과감한 혁신을 위해 회초리를 들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대선 패배를 수습하려고 발족했던 비대위마저 3개월도 안 돼 조기 퇴진한 상황.

    지도부 공백 상태에서, 그동안 수면 아래 잠복해있던 계파 간 갈등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대선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는 "광주 투표율 37.7%는 민주당에 대한 정치적 탄핵"이라며 "책임자가 책임지지 않고 남을 탓하는 건 국민께 가장 질리는 정치행태"라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윤영찬 의원은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전 대표는 대선과 지방선거 참패에 가장 책임이 큰 분들"이라고 실명을 거론했습니다.

    쏟아지는 비판에 이 고문은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이재명이 (선거 패배를) 책임져야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친 이재명계 의원들은 그나마 이 고문이 선거에 뛰어들지 않았다면 선거 결과가 더 어려워졌을 거라고 내심 반발하는 기류이면서도 충돌을 우려해 공개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국회의원, 당무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차기 지도부 구성을 포함한 당 운영 방안에 대해 난상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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