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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교육감 '약진'‥교육정책 전환 예고

보수 교육감 '약진'‥교육정책 전환 예고
입력 2022-06-03 06:18 | 수정 2022-06-0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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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와 진보가 절반씩 당선되면서 8년 동안 이어져온 '진보교육감 전성시대'가 사실상 막을 내렸습니다.

    교육 정책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혁신학교와 무상교육을 처음 시작한, 진보 교육의 산실이었던 경기도.

    교육감 선거가 직선제로 전환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보수 성향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보수 성향 후보들이 막말 언쟁을 이어가며 단일화에 실패한 서울에선, 진보 성향의 조희연 현직 교육감이 3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진보 성향의 후보가 당선된 건 9곳, 보수 성향은 8곳입니다.

    17개 시도 중 14개 시도에서 진보 성향의 후보가 당선됐던 4년 전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교육감 선거에서 특히 두드러지던 현직 프리미엄도 무너졌습니다.

    진보 성향 현직 교육감 11명이 모두 재선에 성공했던 2018년과 달리, 이번엔 10명 중 4명은 자리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전교조는 이같은 보수의 약진에 대해 대선 직후 치러진 선거인 만큼 정치적 지형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교총은 8년을 독주해온 진보교육감들의 혁신교육에 학부모들의 피로도가 누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나마 보수 후보들이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서울과 세종, 충남에서 진보 성향의 후보들이 당선될 수 있었다는 겁니다.

    교육 정책의 변화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임태희 경기교육감 당선인은 혁신교육의 전면 손질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진보교육감 당선 지역에선 정부와의 마찰이 예상됩니다.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추진해온 조희연 서울교육감 당선인은 "정부가 자사고를 유지하면 대립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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