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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경제] '비건' 식당 봇물‥고급화vs대중화

[신선한 경제] '비건' 식당 봇물‥고급화vs대중화
입력 2022-06-03 06:56 | 수정 2022-06-0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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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채식주의자들이 늘면서 대형 식품업체들이 잇따라 관련 전문식당을 열고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누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트렌드 소식, 윤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최근 한 대형 식품업체가 문을 연 채식 전문점, 이른바 '비건 레스토랑'입니다.

    덮밥과 떡볶이 등 퓨전 한식이 주메뉴인데, 자체 개발한 식물성 단백질과 대체육을 사용하는 게 특징입니다.

    또 다른 식품업체는 고급 채식주의를 내세웠습니다.

    코스 요리 단일 메뉴로 100% 사전 예약으로만 운영하는데, 대체육부터 채소까지 모두 친환경 인증을 받은 재료만을 사용한다고 강조합니다.

    친환경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목표는 같지만, 대중화와 고급화라는 정반대 전략으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기대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강연수/회사원]
    "가격이 비싸면 안 갈 것 같아요. 왜냐하면 비건을 안 먹는 친구들도 있으니까‥"

    [조수현/회사원]
    "(호텔식이라) 더 흥미로워서 가보고 싶을 것 같은데요. 먹어보고 맛까지 좋으면 지인한테 추천할 수도 있고‥"

    식품업체들이 직접 외식사업에까지 뛰어든 건 이른바 '비건'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채식 인구는 250만 명으로 3년 새 60% 넘게 늘었습니다.

    이에 따른 대체육 시장도 2025년에는 271억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식당 영업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수요 예측을 발빠르게 해야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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