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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비대위로 쇄신"‥계파 갈등 본격화 조짐

"새 비대위로 쇄신"‥계파 갈등 본격화 조짐
입력 2022-06-04 07:10 | 수정 2022-06-0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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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6.1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민주당이 어제 하루 종일 쇄신방안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우선 혁신형 비대위를 만들어 당을 수습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친이재명계를 견제하려는 당내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계파 갈등이 본격화할 조짐입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4시간 넘게 이어진 국회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 결과, 민주당은 우선 8월 이전에 조기 전당대회를 하지는 않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전당대회 이전까지 당을 이끌 혁신형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대선, 지방선거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고 쇄신방안을 마련한뒤 예정대로 8월에 새 당대표를 뽑겠다는 구상입니다.

    혁신 비대위원장에는 당의 원로 인사를 세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당 차원의 쇄신 작업에 착수하기는 했지만 친 이낙연계의 이재명 의원에 대한 책임론도 계속 제기되는 등 선거 패배의 책임 소재를 두고, 당내에선 날선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MBC라디오'김종배의 시선집중')]
    "(이번 지방선거가) 우리 민주당으로서는 정말 참사가 됐는데 가장 큰 원인이 이재명, 송영길 두 분이 한 달 만에 출마한 게 저는 결정적이었다고 봅니다."

    여기에 이낙연 정셰균계 의원들은 각각 의원모임을 해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의 분열을 가져올 수 있는 집단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거지만 친 이재명계의 결집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의원 측은 대응을 자제하며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쇄신 작업에 착수하기는 했지만 계파 갈등도 점점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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