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러시아군이 38일만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미사일을 지원하면,강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시 곳곳에서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열차 수리고는 폐허로 변했습니다.
철군한 지 38일만에 러시아군이 또다시 키이우 공습에 나선 겁니다.
[예브젠 쉬람코/우크라이나 철도위원회]
"5발의 미사일일 중 4발이 철도 차량 수리 공사장에 명중했습니다. 세 개의 공장 층이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측은 도심부터 동남부 외곽에 걸쳐 군과 민간 시설에 미사일이 날아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측은 키이우 열차 수리고에 있던 서방이 제공한 장갑차들이 주요 타겟이었고 3천km이상 떨어진 곳에서 전략 폭격기를 이용해 발사된 미사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습은 최근 미국과 영국 등 서방이 기존 무기보다 사거리가 긴 중거리 로켓을 지원하겠다고 나서자, 장거리 타격이 가능하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러시아의 의도로 풀이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 측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이어질 경우 추가 공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서방이) 만약 장거리 미사일을 제공한다면 우리는 새로운 목표들을 타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파괴 수단을 사용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측은 서방 국가의 무기 지원이 전세를 바꿀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하루 전사자가 백 명에 육박한다"며, 장기전을 위한 병력 충원도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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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전재홍
키이우 공습 재개‥"미사일 지원하면 새 목표 타격"
키이우 공습 재개‥"미사일 지원하면 새 목표 타격"
입력
2022-06-06 06:13
|
수정 2022-06-0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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