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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북한, 핵실험 준비 마쳤다‥언제든 가능"

성김 "북한, 핵실험 준비 마쳤다‥언제든 가능"
입력 2022-06-08 06:07 | 수정 2022-06-0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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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마치고 언제라도 감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또 나왔습니다.

    북한의 7차 핵 실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국제 사회 판단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국무부에서 북핵 문제를 전담 하는 성 김 대북 특별 대표가 지난 주 한국에서 한미일 북핵 수석 대표 협의를 마치고 돌아가 그 결과를 오늘 설명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쳤고 언제라도 감행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성김/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북한은 분명히 풍계리에서 핵실험 준비를 마쳤고 언제라도 실험할 수 있다고 봅니다."

    북한이 며칠 내로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국무부 대변인의 경고 이후 하루 만에 국무부 고위 관료 입에서 핵실험 임박설이 또 한번 등장한 겁니다.

    성 김 대표는 다만 그게 정확히 언제인지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북한이 기술적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언제 정치적 결단을 내릴지, 특정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성 김 대표는 그러면서 외교적인 길, 즉 대화를 통한 해결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군사적 대응, 유엔 제재 말고도 시한이 정해져 있지 않은, 더 넓고 유연한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는 겁니다.

    "다양한 접근법을 말했지만 외교에 대한 우리의 약속이 언제 끝날지, 인위적인 일정은 없습니다."

    그 증거로 북한이 코로나 19 발병 사실을 공개한 직후 여러 경로를 통해 북한에 의료 지원 의사를 전달 했다면서 북한이 올해 들어 무력 시위를 멈추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의 인도적 지원 의사는 변함 없었다는 걸 강조했습니다.

    그러니 군사적 긴장감만 높이는 핵실험을 삼가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경고 수위가 높아지고 빈도의 간격이 짧아지고 있는 걸 보면 북한의 7차 핵실험은 기정 사실이 됐고 이제는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 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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