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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낮은 자세로"‥비대위원장에 우상호

이재명 "낮은 자세로"‥비대위원장에 우상호
입력 2022-06-08 06:12 | 수정 2022-06-0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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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방선거 책임론에 휩싸인 이재명 고문이 어제 보궐선거 당선 후 처음으로 국회에 나왔습니다.

    당 대표 도전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8월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비대위원장은 우상호 의원으로 정해졌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지자들의 응원 속에 국회로 첫 출근한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

    선거 패배로 내홍에 빠진 당 상황을 의식한 듯 취재진 앞에서 허리부터 깊이 숙였습니다.

    낮은 자세를 강조했고 당권 도전 여부도 답변을 유보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지지자들의 의견을)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열심히 듣고 있는 중입니다. 전당대회 부분에 대해서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반성 없는 등판이 지방선거 패배를 불렀다는 친문계 공세가 거센 상황에서, 맞대응으로 갈등을 키우는 건 피하겠다는 의중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친문계 의원들은 당 대표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책임론을 확산시키고 있고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고문과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는 1년간의 미국 유학길에 오르며 정의를 강조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어떤 사람은 저주하고 공격합니다. 그것을 여러분이 정의와 선함으로 이겨주시길 바랍니다."

    이에 대해 친 이재명계 의원들은 이 고문을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며 친문계의 공세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내홍이 지속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새 비대위원장으로 4선의 우상호 의원을 선임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내정자]
    "민주당의 색깔을 놓치지 않으면서 선거에 진 패인을 잘 분석해서 거듭나는 그런 모습을 만드는데 제 역할을 다하겠다 이런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고문의 당권 도전이 변수로 남아있는 한 당내 계파 갈등이 불가피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새 비대위가 8월 전당대회까지 이 갈등을 어떻게 관리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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