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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성장률 2.9%로 '뚝'‥"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세계 성장률 2.9%로 '뚝'‥"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입력 2022-06-08 06:29 | 수정 2022-06-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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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며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 앵커 ▶

    지난 1970년대 '오일쇼크'처럼 경기침체 속에 물가가 오르는 치명적인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겁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올해 1월 발표한 전망치 4.1%에서 다섯 달 만에 1.2%p나 낮춘 겁니다.

    각국의 성장률도 줄줄이 낮춰 잡아 미국은 1.2%p, 중국은 0.8%p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8.9%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문제는 경기침체와 함께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입니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물가가 크게 뛰는 상황에서 생산은 위축돼 성장률이 떨어지는 현상으로, 1970년대 '오일쇼크' 당시가 대표적입니다.

    세계은행은 "세계 경제가 미약한 성장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는 시기로 접어들 수 있다"며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상당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전염병 대유행, 공급망 교란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으며 "많은 나라에서 경기침체는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도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역시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인플레이션이 40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며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재닛 옐런/미국 재무부 장관]
    "인플레이션을 가라앉히는 것이 정책의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합니다. (연준은 인플레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우리는 적자 축소로 이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이어 "3분의 1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차량 공급에서 야기됐다"며 다른 국가들의 반도체 생산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미국의 생산 역량 증대에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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