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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모방망이" vs "만용"‥'난타전' 점입가경

"육모방망이" vs "만용"‥'난타전' 점입가경
입력 2022-06-09 06:20 | 수정 2022-06-0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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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친윤석열계 정진석 의원 간의 설전이 진흙탕 싸움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여당 내 차기 권력을 놓고 벌어지는 내홍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친 뒤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육모방망이와 비슷한 철퇴를 선물로 받았다며, "자유의 영원한 존립을 위해 잘 간직하겠다고 적었는데,

    정진석 의원의 과거 거친 발언을 끄집어내 꼬집은 겁니다.

    [정진석/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2017년 5월)]
    "보수의 존립에 근본적으로 도움이 안 되는 사람들은 육모방망이를 들고 뒤통수를.."

    이 대표는 이후 SNS에 잇따라 글을 올리며 정 의원을 공격했습니다.

    충남 출신의 정 의원을 겨냥해 충남지역 공천에서 자격시험에 탈락한 사람을 비례대표로 넣어달라는 얘기가 있었다고 공개했고,

    정 의원의 당 혁신위 비판에 대해선 "혁신위의 무엇이 두려운지 모르겠다며, 적당히 하라, 혁신위 흠집내자고 사람을 흠집내냐"고 맞섰습니다.

    5선 중진의 정 의원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행에 거듭 문제를 제기했고,

    이 대표의 언행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면서,

    "공개적 위협으로 언로를 막는건 3김 시대에도 보기 어려웠다. "정치 선배의 우려를 '개소리'로 치부하는 만용은 어디에서 나오는 거냐"고 몰아붙였습니다.

    여기에 이 대표는 "내로남불에 적반하장"이라고 응수했고, 폴란드 현지에서 방송 인터뷰를 통해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감정싸움에 폭로전으로까지 번진 이 대표와 정 의원의 설전을 놓고,

    대선 때부터 쌓여 온 이 대표와 윤핵관 사이의 갈등이 다시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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