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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패인 '난상토론'‥이재명 '책임론' 넘나

선거 패인 '난상토론'‥이재명 '책임론' 넘나
입력 2022-06-09 06:22 | 수정 2022-06-0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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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이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의 원인 분석과 당 쇄신 방안을 두고 처음으로 난상토론을 벌였습니다.

    계파 갈등 문제를 비롯해 당내에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한 가운데, 비대위 출범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토론회 시작부터 지방선거를 이끈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은영/휴먼앤데이터 소장]
    "(박지현) 비대위원장, 민주당을 대표하는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에 대한 발언의 통제권이 거의 불가능했다‥"

    서울시장 후보에 송영길 전 대표는 안된다고 했다가 결국 공천한, 명분 없이 오락가락한 행보도 패인으로 지적됐습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잘했지만 졌고', 이재명 고문은 '졌지만 잘 싸웠다'는 자화자찬으론 쇄신이 불가능하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우상호 비대위' 출범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내일 중앙위 의결을 앞둔 비대위의 최우선 과제는 이른바 '이재명 책임론'을 놓고 맞붙은 친문계와 친이재명계의 갈등을 일단 가라앉히는 겁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제가 아는 한 (이재명 고문이) 우리 당이 원해서, 내가 희생하기 위해서 나왔다, 이거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본인이 아직까지 의사 밝혀지지 않았는데, 경쟁자들이 나오지 말라고 하는 것은 비이성적인 처사라고 보고요."

    이런 갈등을 의식해 당권 도전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는 이재명 고문은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과 선거 이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당권 경쟁을 눈 앞에 둔 이재명 고문과 당내 기반 확보가 절실한 김동연 당선인의 이해가 맞물린 손잡기라는 분석 속에 계파 간 세불리기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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