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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에 개 묶고 달려‥"뭐가 문제냐" 욕설까지

트럭에 개 묶고 달려‥"뭐가 문제냐" 욕설까지
입력 2022-06-09 06:41 | 수정 2022-06-0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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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물차 뒤에 쇠사슬로 개를 묶고 달리던 남성이 시민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은 항의하는 시민들에게 뭐가 문제냐며 욕설까지 했습니다.

    이따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쇠사슬로 된 목줄이 채워진 갈색 개 한 마리.

    쇠사슬이 연결된 곳은 다름 아닌 화물차 뒷문입니다.

    놀란 시민들이 경적을 울리며 차를 멈춰 세운 뒤 신고했습니다.

    [신고자(신고 당시)]
    "충격적이야, 진짜. 내 눈이 잘못된 줄 알았네‥ 검은색이어서 뭔가 했는데 매달려서 가고 있었어요."

    뒤늦게 화물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후방카메라로 개를 지켜보면서 운전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목격자들이 동물학대라고 항의하자, 욕설을 하며 경찰이 올 때까지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권희진/목격자]
    "(운전자가) '동물을 좋아하지 않으니 (차에) 태울 수는 없고, 그래서 그냥 비상등을 켜고 낮은 속도로 운전을 해서 데려다 준 것뿐이다. 이게 어떻게 동물학대냐' 이러면서‥"

    경찰 조사에서 화물차 운전자는 지인의 개가 혼자 돌아다녀 데려다 주려 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인 60대 남성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고,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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