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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 전원회의‥7차 핵실험 할까?

북한, 당 전원회의‥7차 핵실험 할까?
입력 2022-06-10 06:16 | 수정 2022-06-10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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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7차 핵실험 여부를 결정할지 주목됩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 건물로 당 간부와 군 간부들이 줄을 서 입장하고 있습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북한은 당 정치국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사회하셨습니다. 전원회의는 상정된 토의 의정(토의할 사안)들을 일치 가결로 승인했습니다."

    당 전원회의는 북한이 정책 노선을 결정하는 주요 회의체로, 앞서 북한은 '일련의 중요 문제들'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7차 핵실험 실행에 대한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9월 6차 핵실험 당시에도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핵실험 진행에 대한 결정서를 채택한 뒤, 핵실험에 나섰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정은 시대 들어와서 모든 중요 결정에 있어서 당의 권위를 가진 회의체에서 하는 사례가 많았고 아마 7차 핵실험도 당 전원회의에서 결정되지 않을까‥"

    회의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내부 선전효과를 높이기 위해 회의 도중이나 회의를 마친 뒤 핵실험을 단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 풍계리 핵실험장은 갱도 복구와 내외부 장비 연결 등 대부분 준비를 마치고 갱도 되메우기 등 일부 작업만 남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우리 군 당국은 핵실험에 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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