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쟁 당시 포격을 피해 벌거벗은 채 울부짖는 소녀의 모습을 담은 이 흑백 사진.
세상에 나온 지 벌써 50년이 됐는데요.
'네이팜 소녀'로 알려진 사진 속 주인공의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네이팜탄 폭격을 맞고 온몸에 화상을 입은 채 옷을 모두 벗어던진 채 달리는 소녀.
이 사진은 지난 1972년 베트남전을 취재한 AP 통신의 닉 우트 기자가 촬영해, 당시 세계 언론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듬해 퓰리처상까지 받았는데요.
당시 9살이었던 소녀 낌푹은 1992년 캐나다로 망명해 어느 덧 두 아이의 어머니이자 중년이 됐습니다.
사진 한 장으로 사진기자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낌푹.
지난달 그와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을 방문해 '네이팜탄 소녀'의 사진 복사본을 선물하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는데요.
전쟁의 생존자인 네이팜탄 소녀는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만들어 전쟁을 겪는 아이들을 돕고, 유엔 친선대사를 맡아 전 세계에 전쟁을 참혹함도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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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투데이 와글와글] 베트남전 '네이팜탄 소녀' 50년 후
[투데이 와글와글] 베트남전 '네이팜탄 소녀' 50년 후
입력
2022-06-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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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6-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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