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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생수·소주까지‥곳곳 물류대란 현실화

자동차·생수·소주까지‥곳곳 물류대란 현실화
입력 2022-06-11 07:06 | 수정 2022-06-1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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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전운임제 연장과 확대를 요구하며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들어간 지 오늘로 닷새째입니다.

    산업 현장 곳곳에서 물류가 멈춰서면서 자동차도 생수도 소주도 모두 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아차 광주공장 평동 출하장에 발이 묶인 신차들이 주차돼 있습니다.

    완성차를 운반하는 카캐리어가 운송을 중단하면서, 고객에게 전달되지 못한 신차가 3천 대를 넘어섰습니다.

    경기 광명 소하리 공장에서는 직원들이 신차를 근처 주차장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출하장마저 포화상태에 이른 겁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이미 주문된 신차용 타이어를 제외한 나머지 물량 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선 철강 제품 4만 5천톤이 출하되지 못했습니다.

    빈 화물트럭들이 쉴 새 없이 오가는 경기도 이천의 하이트 진로 공장.

    당장 팔 술이 부족해진 편의점과 주류 업체 업주들이 직접 화물차를 물색해 술을 가지러 왔습니다.

    [박재석/주류업체 관계자]
    "저희도 판매를 해야 되는데 물건이 없으니까 궁여지책으로 저희가 나와서 이렇게 직접 가져가는 수밖에 없어요."

    전남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운송되는 화물차들이 멈춰서면서, 제주항에는 육지로 떠나지 못한 생수들이 팔레트째 쌓여 있습니다.

    수출품목 뿐 아니라 소비재까지 물류차질이 현실화되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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