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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윳값 '역대 최고치'‥고유가 언제까지?

휘발윳값 '역대 최고치'‥고유가 언제까지?
입력 2022-06-13 06:07 | 수정 2022-06-1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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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10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럼에도 유가 오름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오늘 새벽 0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전날보다 1.14원 오른 리터당 2,069.74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0년만의 역대 최고치를 전날에 이어 또 갈아치웠습니다.

    서울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도 전날 보다 2.54원 오른 2,135원으로 역대 최고가였던 2012년 4월과 똑같아졌습니다.

    사실상 휘발유와 가격차가 없어진 경유도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전국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1.33원 오른 리터당 2,069.32원을 기록해, 휘발유 가격과 소수점을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휘발유 사용량의 35%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도 유가가 갤런당 5달러를 넘었습니다.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 한 주 사이에만 0.19달러 올랐습니다.

    정유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유가 오름세의 원인으로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의 휘발유 수요 증가 등을 꼽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유 수급이 불안정한 분위기 속에 미국 여름 휴가철을 맞아 차량 운행이 늘어나는 6월에서 8월 시즌을 맞이한 것이 가격 상승을 견인한다는 분석입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유가에 2~3주 선행하는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는 가운데 세계적인 투자은행은 배럴당 150달러까지도 오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며, "당분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만큼 유가 고공행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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