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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재도전 D-2‥날씨 변수는 없다

'누리호' 재도전 D-2‥날씨 변수는 없다
입력 2022-06-13 06:31 | 수정 2022-06-1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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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나라가 처음 독자 개발한 우주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 앵커 ▶

    현재 기술 점검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황인데요.

    최대 변수로 꼽혔던 날씨 역시 발사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앞으로 이틀 뒤인 6월 15일.

    작년 10월, 1차 발사에서 아쉽게 '절반의 성공'을 거둔 누리호가 2차 발사에 도전합니다.

    모든 조립과 1·2·3단 결합을 마쳤고, 주말 동안 최종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1차 발사 때 실패 원인이었던 '3단 엔진의 조기 연소 문제'에 대한 기술적 보완도 끝났습니다.

    지난 발사 당시 데이터들을 정밀 분석해, 핼륨 탱크가 계산된 하중보다 1.5배 더 견딜 수 있도록 튼튼하게 설계했습니다.

    이제 남은 변수는 날씨인데, 기상청은 누리호 발사에 지장을 줄 만한 날씨 변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발사 전날인 14일,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고흥군 외나로도엔 비가 예보됐습니다.

    하지만 예상 강수량이 5mm 내외로, 누리호 이송과 기립 작업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발사 당일에는 비교적 날씨가 맑겠고, 발사장 인근 20km 이내의 낙뢰 가능성도 높지 않습니다.

    바람도 지상풍과 고층풍 모두 발사 기준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광연/기상청 예보분석관]
    "바람이 물론 약하지는 않습니다. 강한 부분이기는 하나, 현재까지 기준으로는 이제 발사에 영향을 줄 정도로 강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누리호의 목표 고도는 700km지만, 궤도 오차를 5%로 두고 오차 내 고도에 들어가면 2차 발사는 성공입니다.

    이번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자체 기술로 1톤 넘는 위성을 쏘아 올린 세계 7번째 곳이 됩니다.

    다만 마지막 돌발 상황에 대비해 누리호의 발사 여부는 오늘 오후, 최종 결정됩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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